고속도에서 트럭 추돌 사고가 발생해 불이 났고 운전자 1명이 숨졌습니다.
고시텔과 맞닿아 있는 창고 건물에서 불이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 구리-포천고속도로 트럭 추돌 사고…1명 사망
고속도로 한가운데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구리-포천고속도로 민락나들목 인근에서 1톤 트럭이 앞서 있던 2.5톤 트럭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톤 트럭에서 불이 났고, 40대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 조사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창고 건물 화재…인근 주민 40여 명 대피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쉴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4층짜리 상가 건물과 맞닿아 있는 창고에서 불이 난건 오늘 새벽 0시 45분쯤.
인근 상인과 상가 건물 4층 고시텔 주민 등 4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불이 주변 건물로 옮겨붙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김동혁 / 서울시 서대문구 냉천동 : 자고 있었는데 화재경보기 소리 때문에 많이 놀랐고, 그 뒤에 빌라가 두 채 정도 있는데 거기서 대피를 많이 했습니다.]
■ 오토바이 대리점 화재…"인명피해 없어"
연신 물을 뿌려도 치솟는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 저녁 7시 35분쯤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의 한 오토바이 대리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2층짜리 건물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 택시가 상가로 돌진…승객·상가업주 부상
어제 오후 5시 반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상가 주인이 깨진 유리에 손과 이마 등을 다쳤습니다.
택시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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