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 3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늦어지면서 지난 18일 치러진 모의평가는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는 12월 수능도 어렵게 내지 못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6월 모의 평가에서 관심사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점수 격차입니다.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이 늦어져, 고3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성기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17일) : 지난해에 비해서 올해 재학생들이 학력 수준이 어떻게 되는지를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를 통해서 난이도 조정의 중요한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격차가 커질 경우, 수능 역시 어렵게 내기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모의평가 역시 '수학 가' 영역을 빼곤 평이했습니다.
실제로 한 학원의 경우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국어와 수학 나, 영어는 모두 상승했고, 수학 가 영역만 평균 점수가 떨어졌습니다.
다음 달 9일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면 고3들은 더 바빠집니다.
7월 학력평가와 기말고사에 이어 8월 짧은 방학이 지나면 9월엔 모의평가와 수시 원서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번에 발표되는 성적으로 수시를 대비하고 탐구과목 영역도 결정해야 합니다.
[우연철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 상위권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전형에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꾸준히 수능준비에도 배분해야 할 거 같고요. 3~4등급 학생 같은 경우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면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판단해서 전형별로 선택과 집중을…]
입시전문가들은 모의평가로 수능의 난이도를 섣부르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항상 시험은 어려울 수 있다고 가정하고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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