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민락수변공원에 '청테이프존'이란 이색 공간이 등장했습니다.
수변공원 바닥과 계단에 일정 크기로 청테이프를 붙여 거리두기를 실천하려고 담당 구청이 짜낸 묘안인데, 잘 지켜질까요?
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안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의 민락수변공원입니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더위를 피해 찾아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는 곳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수변공원 여기저기에 청테이프가 붙어 있습니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담당 구청은 수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을 수 있도록 바닥과 계단에 청테이프로 붙어 구역을 나눴습니다."
가로 2m, 세로 1.5m 크기의 구역은 모두 121곳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는 잘 지켜질까?
해가 저물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