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전단 공개한 北 "남한도 당해봐야"...정부 "합의 위반...중단해야" / YTN

2020-06-20 8

북한이 오늘 대남전단을 대량으로 제작한 사실을 공개하며 남한도 한 번 당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남북합의 위반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데 북한이 오늘 입장을 밝혔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은 대남전단을 대량으로 제작한 사실을 공개하며 남한도 한 번 당해봐야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각지에서 대규모 살포 준비가 진행되고 있고, 보복 성전은 대남전단 살포 투쟁으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또 전단 살포 주체도 밝혔는데요,

대학의 청년 학생들이 남북접경 지대 진출 승인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거나 대남전단을 인쇄하는 사진도 함께 실어 전단 살포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신문과 메아리 등 북한의 대내외 매체는 남북관계의 현 상황을 되돌릴 수 없다며 남측에 대한 응전을 촉구하는 각계 각층의 글을 실었습니다.

특히 대외 선전매체 '통일의 메아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군사도발 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추태라며 자숙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의 입장이 나왔죠?

[기자]
조금 전에 통일부가 대신해 정부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이 전단 살포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살포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는 남북간 합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남북 간 잘못된 관행을 해결하는 게 아니라 악화시키는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는 행위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도 경찰과 접경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대북전단 살포가 원천 봉쇄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북한 역시 대남전단 살포 계획을 중단하고 남북관계 발전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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