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부분일식 우주쇼…놓치면 10년 기다려야

2020-06-20 0

일요일 부분일식 우주쇼…놓치면 10년 기다려야

[앵커]

내일(21일),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이 나타납니다.

날씨도 맑을 것으로 보여 전국에서 우주쇼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인데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나라에서 일식을 보려면 1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환하게 비추던 태양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조금씩 사라지는 태양, 마치 사과를 한 입 베어 문 듯한 형상으로 바뀝니다.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 현상입니다.

일요일 전국에서 달이 해를 품는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양 일부가 가려지는 부분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일요일 오후 3시 53분부터 시작합니다.

오후 5시 2분에는 태양 면적의 45%가 가려져 부분일식이 절정에 이르겠고, 오후 6시 4분부터 태양이 원래 모습을 되찾겠습니다.

"달이 지구 주위를 공전할 때 마다 매달 일식이 일어나지 않고 보통 2년에 한번 정도로 일치되는 순간에 지구하고 태양 사이에 달이 끼워지면서 태양이 가려지는 이 현상을 일식이라고 하죠."

동유럽과 아프리카, 중국과 대만 등에선 달이 태양 대부분을 가려 마치 금반지처럼 변하는 금환식 볼 수 있습니다.

일식은 맨눈으로 보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관측할 때 두꺼운 셀로판지나 특수 안경이 필수입니다.

특히 필터가 없는 망원경은, 실명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 일식은 10년 뒤인 2030년 6월 1일입니다.

이때는 태양 면적의 약 72%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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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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