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18일 하루에만 전 세계에서 확진자가 15만 명 이상 늘며 하루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미와 남아시아, 중동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에 한 남자가 무릎을 꿇자 모자 쓴 사람이 막대기로 때립니다.
무거운 통을 들고 얼차려를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페루에서는 코로나19가 겉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농민순찰대가 직접 나서 단속하고 있습니다.
[알라디노 페르난데스 / 카자마르카 농민순찰대 : 우리는 세계 여러 나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보이지 않는 전염병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입니다.
군인이 배치돼 검문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통행증을 받고 일주일에 두 번만 집 밖을 나갈 수 있습니다.
검역 규정을 어기면 엄벌에 처해집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 칠레 대통령 : 가장 심각한 사건에 대해서는 징역 3년, 악의적으로 행동할 경우 최고 5년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감염자가 많은 브라질을 비롯해 상당수 중남미 국가에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18일 하루에만 확진 사례가 15만 건 이상 보고됐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부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절반 정도는 미주 지역에서 보고됐고, 남아시아와 중동에서도 많은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WHO는 "새롭고 위험한 단계에 있다"면서 더욱 경각심을 갖고 코로나19에 대응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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