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파트서 마른 하늘에 ‘두부’ 벼락…차 유리 박살

2020-06-19 4



두부의 위력이 이렇게 센 줄 몰랐네요.

고층 아파트에서 날아온 두부에 맞아 차 앞 유리창이 박살이 났습니다.

중국에서는 아파트 주민들이 쓰레기를 창 밖으로 던져.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 유리창이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자세히 보니 앞유리엔 정체불명의 하얀 물체가 잔뜩 묻어 있습니다.

[장 홍쥐안 / 중국 헤이룽장성]
"어제 한밤중에 (누군가) 던진 거예요. 자동차 앞유리가 다 깨졌어요."

인근 33층짜리 고층 아파트에서 날아온 두부가 주차된 차량 앞유리로 떨어진 겁니다.

[장 홍쥐안 / 중국 헤이룽장성]
"차에 떨어졌으니 유리 파손되고 700위안(약 12만 원) 나왔죠. 사람한테 떨어졌어봐요. 골절 정도가 아니라 사람을 잡았을 겁니다."

중국에선 아파트 주민들이 창밖으로 플라스틱 컵이나 장난감 등을 던지면서 인명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푸젠성의 한 도로.

신호를 기다리며 서 있던 흰색 승용차를 덤프트럭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덤프트럭은 승용차 앞에 있던 레미콘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는데, 중간에 있던 승용차는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당시 사고 덤프트럭에선 흰 연기도 뿜어져 나올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다급하게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whk@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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