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철모 쓰고 삼엄한 경계…GP 복구작업 중

2020-06-19 7



북한군은 비무장지대에 감시초소, GP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의 움직임을 저희 채널A가 취재했습니다.

경기 파주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보겸 기자!

[질문1] GP에서 경계를 서고 있는 북한군의 모습이 포착됐다고요?

[리포트]
네, 저는 오늘 하루종일 북한 서부전선과 맞닿아 있는 파주시 임진강변과 강화도 인근에 머물렀습니다.

북한군 GP를 지켜보면서 동향을 취재했는데요. 북한군은 초소에서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었습니다.

일부 GP에서는 북한병사이 훈련이나 비상 시에 착용하는 철모를 쓴 모습도 포착됐는데요. 착검까지 착용했는지는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한병사가 초소 바깥으로 나와 아랫쪽을 왔다갔다 하거나, 2,3명이 모여 얘기를 나누다가 흩어지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일부 병력은 철수했던 GP 주변에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 평양에서는 열병식 훈련장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네, 북한이 평양 미리비행장 인근에 있는 열병식 훈련장 확장 공사를 최근 마무리한 사진이 찍혔는데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기존훈련장 오른쪽에 500 미터 길이의 대형도로 3개와 이 도로들을 연결하는 작은 도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훈련장 바깥도로로 이어지는 긴 도로도 새로 만들진 건데요.

특히 각 도로 끝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싣는 대형차량들이 회전할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에 큰 공간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전략자산을 선보이는 대대적인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기 파주에서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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