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찰자산 총 동원 북 동향 감시...한미 국방장관 이달 화상화의 열 듯 / YTN

2020-06-19 4

북한이 군사행동을 예고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방 비무장지대 북측 감시초소에서, 일부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북한 전방에서 일부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특이 동향으론 볼 수 없다는 건가요?

[기자]
군사적 특이 동향을 도발 징후로 정의한다면, 아직 이 같은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계 근무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은 조금씩 진행하는 것 같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폭파하거나 철수했던 GP에 병력을 투입해 경계 근무를 강화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이를 위해 해당 GP나 비어있는 GP에서 보수 공사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북한이 군사합의에 따라 폭파하거나 철거했던 GP를 복구해 경계 병력을 다시 투입한다면, 그 자체로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동해와 서해 NLL 부근에서도 해안포 개방이나 대규모 해상 사격훈련을 하려는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어제 북한이 상상을 뛰어넘는 조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도발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봐야겠죠?

[기자]
북한은 북한군의 자제력이 한계를 넘었다고 주장했는데요.

특히 '폭음이 연속해서 터질 것이다'라는 해설을 게재한 점을 볼 때, 향후 한미 양국 움직임을 보면서 추가로 군사적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선 예상할 수 있는 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지구 내 일부 시설을 폭파하는 겁니다.

또 사격훈련이나 GP 내 경계병 투입 등 지금껏 알려진 군사행동 말고 다른 기습적 도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 군이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없도록 도발 주체를 알 수 없게 해서 위기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방식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인터넷망을 노린 사이버 테러 전이나, 전방 지역에서 전자파 공격을 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군 당국은 모든 정찰 자산을 총동원해 북측을 24시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9·19 남북 군사합의를 파기하는 군사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한미 국방부 장관도 이달 중 화상회의를 열어 8월 연합훈련 등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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