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앞두고 연일 사고…여전한 안전 불감증 지적

2020-06-18 2

【 앵커멘트 】
3일 전에는 영등포에서, 그제는 강남에서 하수관 관련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불의의 사고로 잇따라 숨지는 일이 있었죠.
이틀 새 사망자만 3명, 장마철을 앞두고 비슷한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는데, 심가현 기자가 문제점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좁은 맨홀을 둘러싸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얼마 후 의식을 잃은 작업자가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그제 오전, 장마철을 앞두고 하수도 빗물받이 공사를 하다 맨홀 아래로 추락한 작업자와 이를 구하려던 굴착기 기사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3일 전,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하수관 보수 공사를 하던 근로자 한 명이 무너진 흙벽에 깔려 숨지는 등 공사장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행 안전보건규칙을 보면 밀폐 공간에 출입하는 작업자는 적절한 보호 장비를 갖추고 감시인 1명을 배치한 채로 작업해야 합니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소방은 사고 당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