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외교, 국방 등 관계부처 장관들을 불러모아 안일함을 경계하라며 소극적인 대처를 질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할 것 없이 외교·안보라인 책임론과 교체 요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최근 북한 도발과 관련한 부처 장관들을 국회로 소집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정경두 국방부장관, 최근 김연철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통일부에서는 서호 차관이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 등 북한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질책했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을 제대로 뒷받침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도 꼬집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대북전단과 같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관련 부처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대통령의 의지를 정부가 제대로 뒷받침하고 있었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이미 당 내부에서는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문책과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미 지난해부터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데도 국정원이 희망 섞인 보고로 대통령을 기망한 건 아닌지 의심된다며 책임을 물었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의원도 그동안 외교·안보 당국의 노력이 충분치 않았다며 교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김홍걸 / 더불어민주당 의원 (17일)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심기일전해서 새 출발 한다는 차원에서는 뭔가 변화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야권에서도 현 정부의 정책 변화와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통합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을 두고 안이하다며 변화를 촉구했고,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북한의 비핵화를 우리 힘으로 과연 실현할 수 있을 것이냐, 이건 하나의 망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북한의 이상 신호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며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차장을 비롯한 요직은 대미 라인으로 채워져 있고 북한 전문가는 없다는 점도 여러 차례 지적이 되어왔던 바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외교·안보라인을 제정신 박힌 사람들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치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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