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산 우려…방역강화 비수도권 확대 검토

2020-06-18 1

전국 확산 우려…방역강화 비수도권 확대 검토

[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인 대유행마저 우려하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에만 내려진 방역 강화 조치의 전국 확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이후 엿새 만에 다시 5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51명은 지역사회에서 감염됐고, 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 중에서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확진자와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선 지난 15일 안전관리 요원이 확진된 이후 동료 직원과 가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과 서구 갈마동 꿈꾸는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전 상황이 심상치 않자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달 19일 이후 29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전주여고 3학년생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유행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확산세가 계속되어서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에는 전국적으로도 유행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대규모 확산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모니터링하면서 수도권에 적용한 방역강화 조치를 수도권 인근 지역이나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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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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