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늘고, 기부는 줄고...임금 격차 커지는 한국사회 / YTN

2020-06-18 4

우리 초중고 학생들의 1인당 사교육비는 갈수록 느는 반면,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8년째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통계청이 집계한 우리 사회상의 모습을 오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초·중·고 학생 4명 중 3명은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전보다 2% 포인트 늘며 75%에 육박했습니다.

학생 한 명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만 원이 늘어난 32만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학교와 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2018년 기준 취업률은 67.7%로 전년보다 1.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계열별 취업률은 의약계열이 83.3%로 가장 높았고, 인문계열은 57.1%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25.6%로 2017년과 비교해 1.1%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소득은 늘어나지만, 기부 참여율은 2011년 이후 8년째 계속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월평균 임금은 313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196만9천 원으로 해마다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국민 10명 중 3명은 결혼 후 자녀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고, 연령층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결혼 후 자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았습니다.

남자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모두 감소한 반면, 여자의 흡연율과 음주율은 모두 증가했습니다.

삶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웰빙지표는 나빠졌습니다.

삶에 만족한다는 사람의 비중이 6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고,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또 국민 10명 중 2명은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우리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정부 기관은 군대였고, 신뢰도가 가장 낮은 곳은 국회였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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