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인들 당혹…9천억 자산 어쩌나?

2020-06-18 1

개성공단기업인들 당혹…9천억 자산 어쩌나?


북한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꼽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들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인들은 이번 사태의 악화를 막기 위해 남북에 전향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정기섭 회장과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북한이 연일 대남 비난을 쏟아낸 뒤 결국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개성공단 폐쇄 뒤 재입주만을 기다렸을 텐데, 현재 심경 어떠신가요.

앞서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는데, 개성공단 내 개별공장에 피해가 가진 않았는지 우려가 됩니다. 일단은 시설물의 피해는 없을 거라고 보고 계신 거죠?

현재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얼마나 되고, 또 개성에 남겨두고 온 자산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4년 전 박근혜 정부 당시, 정부 발표와 북한의 추방 결정에 따라 입주 기업들은 피난을 떠나듯 공단을 빠져나왔습니다. 현재 정부를 상대로 헌법소원과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들었는데요. 진행 상황은 좀 어떤가요?

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지 하루 만에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남북 양측은 물론 미국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이번 사태의 원인,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우리 정부가 이례적으로 강경한 대북 메시지를 내면서 당분간은 남북관계 경색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남북관계 개선과 개성공단의 정상화가 이뤄지기 위해선 우리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세요?

북한이 정부 자산까지 가차 없이 훼손한 상황에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에 군 부대 주둔 계획까지 발표한 상황이라 걱정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나갈 계획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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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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