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중국의 군사 충돌로 45년 만에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양측의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도 육군은 그제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과 충돌로 군인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 사상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인도 당국의 한 관계자는 "중국 측에서도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NDTV는 중국 측 사상자가 45명이라고 보도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충돌로 중국군 35명이 사상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말했습니다.
양국의 충돌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지난 1975년 이후 처음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15일 해 질 무렵 순찰을 하던 인도 병력이 좁은 산등성이에서 중국군을 마주쳐 싸움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정부 소식통은 인도군 지휘관이 떠밀려 강 협곡으로 떨어졌고 이후 지원군이 투입돼 양측 병력 600명이 돌과 쇠막대기를 들고 싸웠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실종된 병력이 있어 사망자 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으며 카슈미르와 시킴, 아루나찰, 프라데시 등 곳곳에서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엔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과 인도 모두에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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