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황도 좋지만은 않습니다.
최근 확진자 중에 고령자가 많고, 중증 환자도 늘어나서 우려스럽습니다.
무증상 상태였다가,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한지 사흘 만에 숨진 80대 환자도 있습니다.
이상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엿새 전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됐던 어르신 주간보호센터입니다.
오늘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체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24명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입니다.
[도봉구 관계자]
"음성 받은 분들 중에 양성이 자꾸 나와서 다시 (검사)하게 된거죠. 잠복기간에 활성화 된 걸로 봐야죠."
이곳 이용자 중 첫 확진자인 82살 남성은 폐렴증상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늘 숨졌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지 엿새만입니다.
이틀 전에는 인천에 거주하는 80대 환자가 확진 판정 사흘만에 숨지기도 했습니다.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로, 격리 기간 중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어제)]
"초기에 무증상 상태셨고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이 된 사례였습니다."
고령층 감염은 리치웨이 집단감염이 시작된 6월 초부터 크게 늘고 있습니다.
6월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4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고령층 확진자가 늘면서 중증 이상의 환자도 2주 전 보다 3배 넘게 많아졌습니다.
정부는 자가격리 중인 고령층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을 임상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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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