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북한을 향해 '인내'를 강조했죠.
이번에는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금도를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에 발맞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판문점 선언의 상징을 폭파하는 북쪽의 행동은 이 금도를 넘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가도발이 있을 경우에는 북측이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조속히 추진하겠다던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도 속도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비준동의안이) 제출이 되면 그 절차대로 진행을 할 겁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하고 같이 언제 제출한다 만다 이런 것에 관한 논의는 아직은 진행된 바는 없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시점에 판문점 선언 비준 추진은 한가하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168명이 공동 발의한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도 당 차원의 발의가 아니라고 선 긋기를 했습니다.
앞서 연락사무소 폭파 직후 "(대)포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고 말한 송영길 국회 외통위원장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교통사고가 났을 때 우리가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런 것이 사고가 잘 났다는 뜻은 결코 아닌 것처럼…"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미국이 반대하더라도 바로 개성공단 문을 열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 규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