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전초전' 모의평가…48만명 응시
[앵커]
현 고3 학생들과 졸업생들이 함께 응시하는 6월 모의평가가 내일(18)시행됩니다.
사실상 올해 입시를 앞둔 수험생에겐 첫 번째 전국단위 모의평간데요.
자가격리자 등은 인터넷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등교수업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이 수능 예비고사라고 불리는 6월 모의평가를 치릅니다.
전국 2천여개 고등학교와 420여개 학원에서 실시되는데, 재학생 41만6천여명, 졸업생 6만6천여명이 응시합니다.
이번 평가는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합니다.
평가원 입장에서도 코로나19 사태 후 학업에 고충을 겪는 수험생들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은 중요합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더위 여파로 학생들이 제 실력을 발휘 못할까 우려하면서도, 졸업생까지 포함한 시험인 만큼 수능 전 자신의 위치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계획 수립에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졸업생하고 재학생 격차를 아마 주의깊게 볼 것 같은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문제 유형이죠. 시험 난이도가 중요한 게 아니고 자기가 공부한 것에 대한 학습의 진단 이게 더 중요할 수 있어요."
시험 이후 취약점을 진단하고, 앞으로 어느 정도 수준의 대학에 지원 가능할지 얼개를 짜는 게 가능해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자가격리자 등 대면 시험이 어려운 학생 3천명은 인터넷 기반 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실력을 학생 스스로 점검하도록 한 모의평가의 목적을 살리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일반 응시자의 전체 성적 산출에서는 제외돼 백분율 등이 표기된 성적표는 받아볼 수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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