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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바라는 국민 기대 부응 못해 죄송…분위기 쇄신 책무"
김 장관, 지난 4월 취임 뒤 14개월 만에 사퇴
김 장관, 6·15 20주년에 北에 ’평화와 화합’ 호소
외교안보 라인 변화 계기 될지 주목
남북 관계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최근의 급속히 냉각된 남북 관계 상황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총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겁니다.
김 장관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다"면서 분위기 쇄신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도 자신의 책무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 악화에 대해서 현재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던 시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에 관련돼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로써 지난해 4월 취임한 뒤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를 떠나게 됐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6.15 20주년 기념식에서 남북관계의 난관과 도전에도 불구하고 기본으로 돌아가자며 평화와 화합을 촉구했습니다.
[김연철 / 통일부 장관 : 남북관계는 과거와 미래 사이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정부의 대북 특사까지 거절하고 대화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며 통일부 장관 사퇴까지 불렀습니다.
김 장관이 최근 남북 긴장국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만큼 외교안보라인에 추가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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