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종업원까지…서울,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2020-06-17 0

룸살롱 종업원까지…서울,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앵커]

서울시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제한'으로 수위를 낮춘지 하루 만에, 유흥업소 종사자 확진 소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의 산발적 확진도 끊이지 않으면서,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푼 지 하루 만에 유흥업소 여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출근 전 확진돼 격리됐지만, 제재 수위를 낮추자마자 확진자가 나오자 서울시는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지만, 시기적으로 적절한 조치인가를 두고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

이런 배경엔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대한 시민들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의 확진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초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서울지역 확진자는 30여 명에 달합니다.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는 최근 안전관리 요원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아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서울 지역 확진자가 이달들어 계속 두자릿수를 유지하는 상황, 서울시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깜깜이 환자 증가세와 감염자 재생산지수 등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지역 경제가 더욱 침체될 수 있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만큼, 거리두기 요구와 맞물려 방역에 무게를 둔 대책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내놓을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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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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