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마을, 긴장 속 상황 주시 / YTN

2020-06-17 1

동해안 최북단 고성 명파리, 150여 가구 350여 명 거주
민통선 내 영농 활동 출입 평소처럼 허용
명파리 주민들, 긴장 속 北 후속 행동 예의주시


이번에는 강원도 동해안 접경지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특구와 비무장지대에 군대를 다시 주둔시키고 접경지역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명파 마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명파 마을에서 군사분계선까지 거리는 10km 정도에 불과합니다.

동해안 최북단 마을이지만 별다른 동요 없이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곳 마을에는 150여 가구 350여 명이 살고 있는데요.

뉴스를 통해 북한이 어제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대부분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농활동을 위한 민통선 출입 역시 평소처럼 허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접경지역인 만큼 불안하다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북한이 다음엔 어떤 행동에 나설지 긴장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와 비무장지대에 군대를 다시 배치하고 접경지역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만큼 무력 도발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금강산관광 시설을 폭파하거나 철거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금강산 관광의 길목이기도 했던 이곳은 12년 전 관광이 중단된 이후 깊은 침체에 빠져 있는데요.

여기에 고성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등 안보 관광지도 코로나19 사태 탓에 석 달 넘게 운영이 중단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남북 관계 악화로 그동안 기대했던 금강산 관광 재개와 동해북부선 공사까지 물거품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성군 명파리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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