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특구 지역에 군부대를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철수했던 비무장지대 GP에 병력을 재진입시키고,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며 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먼저 오늘 나온 북한군 총참모부 내용부터 살펴보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특구 지역에 군부대 재배치를 선언했다고요?
[기자]
오늘 북한군 총참모부가 밝힌 내용인데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특구지역에 군부대 재배치를 선언했습니다.
개성공단은 2016년, 금강산 관광 특구는 2008년 각각 폐쇄됐는데 공단과 특구조성 이전 과거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밝힌 겁니다.
2003년 착공식을 거쳐 탄생한 개성공단 지역은 비무장 지역으로 바뀌면서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로 수도권을 겨냥했던 포병여단 등 북한 군부대도 뒤로 철수했습니다.
역시 1990년대 말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면서 군함과 잠수정이 배치됐던 고성항은 민군복합항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결국 각각 2003년과 1990년대 말로 돌아가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참모부는 또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폭파하거나 철수한 GP에 다시 진입하겠다는 방침도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 재개 방침도 밝혀 2018년 맺은 군사합의를 파기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남북관계는 화해 이전 시대로 모두 복귀하는 셈이 되는 상황입니다.
다만 군 안팎에선 북한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특구 지역에 재무장의 경우 시설 철거와 군 시설 배치 등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어 이른 시간 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남삐라와 같은 즉각적인 조치들을 우선 시행하며 긴장을 끌어올린 뒤 우리 정부의 대응을 봐가며 결정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남북관계가 다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북한의 특이 동향은 파악되고 있나요?
[기자]
아직까지는 특이동향이 없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국방부는 대북 감시태세, 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히고 있는데요.
군 당국은 현재 최전방 지대는 물론 동-서해 북방한계선 일대에 모든 감시장비를 동원해 24시간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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