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발열체크…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2020-06-16 18

로봇이 발열체크…인천공항 스마트 방역

[앵커]

인천공항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발열체크 로봇'이 배치됐습니다.

이용객들의 체온을 재주고, 열이 날 경우 행동수칙까지 알려주는데요.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람이 다가가자 자동으로 체온을 재고,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손을 가져다대자 손 소독제까지 뿌려줍니다.

"귀하의 발열수치는 정상입니다."

인천공항에 배치된 '발열체크 로봇'입니다.

"해외발 감염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고 공항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크실 거라고 생각돼서…"

로봇과 키오스크 등 방역 서비스는 제1터미널과 2터미널 출국장에 시범 도입됐습니다.

출국 절차를 밟기 전에 미리 비대면으로 열이 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한 겁니다.

로봇은 발열이 감지되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와 항공사 연락처 등을 보여주면서, 여행객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안내해줍니다.

키오스크는 지나다니는 이용객 최대 30명의 체온을 동시에 재고, 이상 발열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냅니다.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조금씩 재개한 상황, 공항 측은 방역에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은 이용객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감지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 방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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