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격일ㆍ격주수업…재난시 수행평가 폐지

2020-06-16 0

수도권 학교, 격일ㆍ격주수업…재난시 수행평가 폐지
[뉴스리뷰]

[앵커]

전 학년 등교가 이뤄진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학교들은 격일, 격주 수업만 이뤄지고 있는데요.

교육부는 코로나19 등 재난 상황에 수행평가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8일을 끝으로 전국 유초중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올랐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등교 인원이 제한됩니다.

수도권 초등학교의 경우 주 1회만 등교하는 곳도 있다 보니,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무늬만 등교'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교육부는 이처럼 한정된 등교 기간 동안 수업에 집중하도록 수행평가 부담을 낮출 계획입니다.

"천재지변·국가재난 상황에서는 수행평가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평가 부담이 완화되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훈령 등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지필 평가가 없는 초등학교는 학생의 성취를 서술형으로 기록하고, 중등은 지필 평가만, 입시 유불리 문제가 있는 고등학교는 현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앞서 교육당국은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을 22%로, 평가 횟수도 1개 영역으로 조정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등교일이 부족해 평가 부담을 호소하는 학교들이 있는 만큼, 평가보다 실질적인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해당 방침은 1학기 권고 형태로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적용되고, 2학기부터는 관련 훈령이 개정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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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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