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오후 2시49분 개성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앵커]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가 들리고 연기가 관측됐습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 50분경 개성공단 지역에서 폭음 소리와 함께 연기가 목격됐습니다.
이 내용은 통일부에서도 확인이 됐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49분 개성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군 소식통 역시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국회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출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이 상황이 긴급한 만큼 김연철 장관을 빨리 업무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내용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의 결실로 2018년 9월 문을 열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머지 않아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연락사무소 폭파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또 북한군 총참모부는 오늘 아침 발표한 공개보도에서 "남북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는 행동방안을 연구할 데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며 군부대의 개성공단 재주둔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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