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역 일자리 창출 사례로 주목받는 '광주형 일자리'가 정부 지원 아래 본격 추진됩니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선정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도 돕기로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착공을 시작한 주식회사 '광주 글로벌 모터스'의 자동차 공장 부지입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합작해 만든 이 회사에선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적용됩니다.
'광주형 일자리'란 기존업체 평균 임금의 절반 수준을 임금으로 주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을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모델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합작법인 근로자들은 주 44시간 근무하면서 3,500만 원을 연봉으로 받고 정부와 지자체로부터는 주거와 교육, 의료지원 혜택을 받게 됩니다.
합작법인은 내년까지 9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하반기부터는 연간 7만 대의 경형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방식이 정착한다면 청년 일자리를 포함해 지역 일자리 만 2천여 개가 새로 생겨날 전망입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지역경제 위기 속에서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새로운 기회 및 기업의 지역 투자를 유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서 우리나라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라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돕기 위해 정부도 본격적인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산업부는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선정하고 각종 세제 혜택과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광주를 모델로 삼아 구미, 강원, 군산, 밀양 등으로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확산해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광주형 일자리가 임금을 하향 평준화하는 '나쁜 일자리'라는 일부 노동계 반발도 여전히 있어, 이들을 설득하는 것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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