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병사’ 이번엔 ‘황제조사’?

2020-06-15 7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6월 1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상일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서울에 있는 한 공군 부대에서 재력가 아버지를 둔 병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각종 특혜를 누리면서 황제 복무를 의혹, 주말 사이에 꽤 불거졌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논란까지 덧붙여졌습니다. 오늘 새롭게 알려진 건 국민청원이 올라간 당일에도 이 의혹의 병사가 피부 질환 목적으로 휴가를 나갔다고 하더라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사안이잖아요. 그런데 청원이 올라간 11일에 해당 병사가 피부 질환 진료 목적으로 휴가를 나갔다고 해요. 보통은 진단서를 사전에 제출하는 게 일반적인 병사들의 패턴인 것이고 설령 아픈 부분이 있고 진단서가 있어도 외부로 진료 못나가는 게 사실 우리 군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 A 병사는 진단서 제출 없이 피부 질환을 이유로 휴가를 나갔다? 이 부분마저도 끝까지 석연치 않은, 뭔가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김종석]
이현종 위원님, 오늘 공군참모총장까지 나서서 국민적 분노가 크다,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알고 봤더니 지금 대면조사 안 하고 전화로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된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말 황당한 일입니다. 이런 엄중한 사건 수사를 지금 대면 조사도 하지 않고 병원에 가있다고 해서 전화로 조사하겠다고 공군 쪽에서는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군기가 무너지는데 북한이 저러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과연 이게 합당한 처사라고 보이는지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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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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