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는 오늘 21대 국회 첫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통합당의 협상이 결렬돼 민주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도 국회의장이 중재에 나섰지만, 여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회동했지만 결국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회동을 마친 뒤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달라고 의장에게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희는 (의장께) 전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범위는 의장께서 판단하실 겁니다.]
국회법에 따르면 통합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의장이 임의로 상임위를 배분하고 투표로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데요.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의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투표로 민주당이 전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럴 경우 후폭풍이 거셀 수 있는 만큼 국회의장은 지난번 민주당과 통합당 원내지도부가 논의했던 안을 바탕으로 일부 상임위원장 자리를 표결에 부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경우 법사위원장 등 민주당이 맡겠다고 했던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우선 선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머지 예결위원장 등 통합당에 제안했던 상임위는 통합당이 불참하면 선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통합당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통합당은 협치의 전통이 짓밟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의 상임위를 강제 배정하고 여당 단독으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건 제헌 국회 이래 없었던 일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의석 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11대 7로 나누고 법사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맡지 않은 제1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습니다.
최소한의 견제 장치를 남겨둬야 한다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비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민주당은 오늘 '의회 독재', '일당 독재'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려고 합니다. 힘의 우위를 정의라 강변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바로 '일당독재' 그 자체입니다.]
오늘 본회의는 오후 2시에서 6시로 늦춰졌는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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