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서울시민 상대 무료 검사 시작
[앵커]
최근 서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요.
오늘(15일)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시작합니다.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기자]
네, 서울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는 일주일 전인 지난 8일 코로나19 선제검사 신청을 조사 받았는데요.
신청자 가운데 서울시민 1천명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오늘(15일)부터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선제 검사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를 상대로 진행됩니다.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취한 조치기 때문에 무증상자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가 시작이 됐고, 의료진들도 평소보다 더 분주하게 준비를 하는 모습인데요.
아직까지는 선제검사를 위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박 기자,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가기가 상당히 불안한데, 병원도 그런 우려가 드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검사 대상자들이 몰리거나 그렇지는 않을까요.
[기자]
네, 서울발 집단감염 확산세가 워낙 산발적이다 보니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기 마련인데요.
다행스럽게도 검사를 진행하는 병원 7곳은 이 부분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대로 1천명을 일주일 동안 분산해 검사를 하기 때문에 하루동안 한 병원당 30명만 선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으로 분류된 고위험군 검사 대상자는 평소처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가 진행되는데요.
서울시는 선별진료소와 이번 무료 선제검사 장소를 떨어뜨려놓는 방식으로 두 곳을 찾는 사람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습니다.
다만 병원당 할당된 30명의 선제 검사 대상자들의 검사 시간이 지정되지 않아 특정 시간대에 사람들이 몰릴 우려가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돼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도 선제 검사 신청자들과 함께 검사를 받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서울시는 "이번 주는 검사 대상자들의 방문 시간을 지정하지 않았지만 다음 주부터는 모두 시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선제검사는 연말까지 진행되는데요.
검사를 원하는 서울 시민들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의료원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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