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코로나19 '집단 감염' 비상...美 22개주 다시 '증가세' / YTN

2020-06-15 11

■ 진행: 안보라 앵커
■ 출연: 조수현 국제부 기자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 만에 50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는 20여 개 주에서 다시 신규 환자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먼저 중국으로 가보죠.

수도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고요?

[기자]
수도 베이징의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나흘 만에 5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도매시장에는 하루 수만 명이 오가는 만큼,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비상시기 진입'을 선포했습니다.

신파디 시장을 폐쇄한 데 이어, 인근 지역을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경보 등급을 높였습니다.

해당 주택단지들에 대해서는 봉쇄 조치가 시행되고, 24시간 통제가 이뤄집니다.

또, 시장에 다녀간 사람뿐 아니라, 인근 상인과 주민들까지 핵산 검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베이징에 비상이 걸리자, 다른 지역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쑤저우와 하얼빈을 비롯해 지방 정부들이 잇따라 베이징 방문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 같은 도매시장이 바이러스의 온상이라는 전문가 분석도 있는데,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수석 전문가가 내놓은 분석인데요.

온도가 낮을수록 바이러스의 생존 시간은 길어집니다.

도매시장에서 해산물은 냉동 보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환경에서는 바이러스가 더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고, 전파 확률도 더 높아진다는 분석입니다.

또, 도매시장 안에 있는 해산물이나 육류가 바이러스의 근원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해산물이나 육류는 주로 외국을 포함한 베이징 외부에서 오는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제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겨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베이징시가 수입 연어를 자를 때 쓰는 도마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연어 자체에 바이러스가 있다기보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연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표면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중국 정부는 도매시장 집단 감염과 관련해,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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