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형 아파트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고가 아파트 대출을 사실상 막은 12·16 대책 이후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매 가격의 상승률이 중대형에 비해 2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개발 지구로 지정 이후 10여 년 만에 첫 분양에 들어간 서울 세운상가 일대!
을지로와 청계천에 걸쳐 주로 60㎡ 이하 소형 평수가 들어설 예정인데, 지하철 노선만 4개가 관통합니다.
주요 대기업 건물이 즐비하고,
종로, 광화문과 인접한 중심지 다 보니 첫 청약에서 3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조진현 / 공인중개사 : 여기는 아파트로서는 최초라고 봅니다.(4대문 안에는 삭제) 그래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많은 관심을 갖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어요.]
이처럼 최근 들어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고가 아파트의 대출을 옥죈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의 소형 아파트 가격은
중소형의 1.6배, 중대형 아파트보다는 무려 3배 가까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출과 종부세 인상 등 초강력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고 대출이 쉬운 소형 평수로 관심을 돌린 탓으로 분석됩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소형 아파트는 대출이나 세금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고 핵심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30대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이런 쏠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것도 소형아파트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수요자의 접근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건데,
이를 위해 소형 주택 수요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정책 수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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