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학대 소녀' 의붓아버지..."선처 바란다" 호소 / YTN

2020-06-14 17

'창녕 학대 소녀'의 의붓아버지가 경찰 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처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의붓아버지는 어제(13일) 오전 11시부터 밤 8시 반까지 9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의붓아버지가 지난 4일 첫 조사 때와는 달리 일부 혐의를 인정했지만 심한 학대는 부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말 죄송하다"며 선처를 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를 마친 의붓아버지는 창녕경찰서 인근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경찰은 10살 아이 몸에 남은 학대 흔적과 진술 등을 더해 아동학대 혐의로 의붓아버지의 구속영장을 오늘 신청할 예정입니다.

같이 학대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친모는 정신감정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행정입원 돼 조사가 미뤄졌습니다.

경찰은 입원이 끝나는 대로 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남 창녕에 사는 이들 부부는 10살 딸을 쇠사슬로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을 이용해 발등과 발바닥을 지지는 등 학대를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대당한 아이가 지난달 29일 4층 다락방 지붕을 통해 가까스로 탈출한 뒤 시민에게 구조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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