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학대 계부 체포…태연히 조사받고 혐의 상당수 인정

2020-06-14 1

【 앵커멘트 】
경남 창녕에서 9살 딸아이를 고문하듯 잔혹하게 학대한 계부가 어제(13일)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조사실로 향했는데,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내립니다.

9살 의붓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30대 계부가 마침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 인터뷰 : 9살 여아 계부
- "(상습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부분 인정하십니까?) ……. (피해 어린이한테 미안한 마음 안 드십니까?) ……."

계부는 친모와 함께 아이를 쇠사슬로 묶거나 불에 달궈진 쇠젓가락으로 신체 일부를 지지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온몸이 성한 데가 없이 잠옷 차림으로 탈출한 아이의 모습이 MBN의 보도로 처음 공개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애초 경찰은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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