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 인도 법안', 이른바 송환법에 반대하며 입법회를 포위했던 시위 1주년 기념 집회에서 참가자 3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경찰이 어젯밤 열린 집회에서 35명을 공격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고 전했습니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홍콩 야당인 민주당 소속의 테드 후이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어제 시위는 코즈웨이베이·몽콕·타이포 등 홍콩 곳곳에서 진행됐으며 경찰은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후추 스프레이를 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위 참여 인원과 관련해서는 AFP 통신 등은 수천 명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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