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차 확산 '비상'...일부 주 경제활동 재개 연기 / YTN

2020-06-13 1

텍사스주 신규 환자 이틀 연속 2천 명 이상 발생
플로리다주 신규 환자 연일 최고치…2천 명 육박
경제활동 조기 재개한 지역 중심으로 환자 급증세


미국에서 앞당겨 경제활동이 재개된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 등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차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오리건주 등 일부 주는 경제활동 재개를 연기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텍사스주는 10일과 11일에 신규 환자가 2천 명 이상 나왔습니다.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특히 휴스턴과 댈러스 등 대도시에서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9일 신규 환자가 천 명을 넘더니 연일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활동을 일찍 재개한 지역에서 환자가 다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진단 검사를 확대한 이유도 있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가 소홀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조슈아 미쇼 / 美 헨리 카이저 가족 재단 글로벌 보건 정책 부국장 : 미 전역에 걸쳐 소규모 유행이 빈발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각각 확산 요인과 발병 원인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20여 개 주에서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타주와 오리건주 등 일부 주는 급기야 경제활동 재개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몇 주간 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제이 버틀러 /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부국장 :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고, 가능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십시오. 손 위생에 주의하고 자주 만지는 물건을 나눠 쓰는 것을 삼가세요.]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털사를 시작으로 대규모 유세에 다시 나설 계획입니다.

미 공화당은 참가자들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아 유세 현장이 집단감염의 새로운 발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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