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뉴스리뷰]
[앵커]
오늘(13일) 낮에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불기둥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주변을 뒤덮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기둥이 하늘 높이 치솟아 오릅니다.
수 km 떨어진 장소에서도, 제철소 건너편에서도 버섯구름 같은 연기 기둥이 확연히 보입니다.
13일 낮 12시 30분쯤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소둔산세공장에서 불이났습니다.
"연기 자체는 누가봐도 저거는 불로된 연기다, 불로서 생긴 연기다 이런 느낌이었고, 사람들은 딱히 동요하고 그러진 않았었어요."
치솟은 불기둥과 검은 연기는 포항 시내에서도 확연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자마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 일부 생산설비 500여㎡를 태우고 오후 2시 37분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12시 30분에 신고가 들어왔고요. 완진은 14시 37분에 되었고, 장비는 30대 나갔고, 인원이 155명정도 투입이 됐네요."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주변으로 넓게 번지면서 인근에서 화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포스코 측은 공장 내 플라스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포스코 측은 해당 공장이 설비를 수리중이어서 제품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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