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명 지원' 공무원 시험 실시...방역 비상 / YTN

2020-06-13 12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30만 명이 지원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시험인 만큼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넘어 긴장된 표정이 엿보이는 수험생들.

이들을 가장 먼저 맞는 건 손 소독과 체온 측정입니다.

이상이 없는 수험생들은 1m 이상 간격을 두고 차례로 시험장으로 들어갑니다.

[방역 담당관 : 호실 확인하시고, 거리를 두고 입장해 주십시오.]

번거로운 절차가 이어졌지만, 수험생들에겐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다행입니다.

[수험생 : 시험이 기약 없이 미뤄지니까 날짜도 확정이 안 되고 그래서 마음이 불안했어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공무원과 지방교육청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지난 3월부터 미뤄졌던 서울시의 올해 첫 지방공무원 시험이 함께 치러지는 등 지원한 수험생만 30만 명에 달합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고 이동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시험실 1개마다 수용 인원을 20명 이하로 줄이고, 응시자 사이 간격도 1.5m 이상 확보했습니다.

[이종원 / 시험 감독관 : 방역관리인원을 11명씩 더 추가해서 배치했습니다. 현장에서도 결시생의 책상을 앞뒤로 조정해서 거리를 1.5m 이상 맞추도록….]

응시자 가운데 자가 격리자는 모두 3명입니다.

이 가운데 2명은 자택에서, 1명은 폐교인 안동시 풍천중학교에서 혼자 시험을 치렀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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