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도입 역사 47년 만에 경찰견 전문 양성 훈련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제껏 전국의 경찰특공대가 개별적으로 훈련했던 경찰견들을 이제는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쏜살같이 달려 피의자를 검거하는 경찰견 듀블로.
경찰특공대원들이 피의자를 붙잡은 뒤에도 끝까지 경계를 풀지 않습니다.
경찰견 케이는 순식간에 장애물을 뛰어넘어 곧장 폭발물이 담긴 가방을 찾아냅니다.
국내 최초로 경찰견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경찰견 종합훈련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1973년 경찰견 13마리를 도입한 뒤로 전문 훈련 기관이 만들어진 건 47년 만입니다.
[민갑룡 / 경찰청장 : 개의 후각 능력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총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걸 치안 현장에 잘 활용할 수 있게끔…]
센터는 축구장 6개 규모로 경찰견 8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견사동과 실내훈련장을 갖췄습니다.
이곳 실내훈련장에서 경찰견 폴리가 화재 인화물 탐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렇게 실제 상황처럼 꾸며진 훈련장에서 폭발물과 마약 탐지 훈련 등을 받게 됩니다.
지금껏 경찰견들은 전국 13개 경찰특공대에서 개별적으로 양성돼 훈련 방식이 제각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훈련센터에서 16주 동안 전문 교관이 체계적으로 교육한 뒤 각 지방경찰청에 배치해 마약 탐지와 실종자 수색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이재호 / 경찰견 종합훈련센터 교관 : 경찰견 종합훈련센터는 체계적인 훈련장이 갖춰져 있고 (경찰특공대) 현장에 있는 시설보다 폭넓은 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우수한 경찰견을 양성할 수 있습니다.]
현재 훈련센터에 있는 경찰견은 11마리, 올해부터 매년 30마리씩 늘려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더는 현장에 투입할 수 없는 노령 경찰견의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도 두고, 순직한 경찰견의 추모 시설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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