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사건 관련 고발 잇달아…수사기관도 분주
[뉴스리뷰]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회계 부정 의혹 제기 이후 갖가지 논란을 둘러싸고 시민단체의 고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에 대한 진상규명은 어느새 뒷전이 됐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과 관련한 고발 건은 10여 건.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과 사실만으로도 정의연의 불법적인 후원금 운용 행위에 대해서 국민들이 더이상 신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엔 한 시민단체가 정의연을 옹호하는 다른 시민단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최근 정의연 지지 성명을 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지지한 적 없는 단체를 동원했다며 사문서 위조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연대회의 구성 단체에서는 우리는 그것을 받은 적이 없다고, 연대회의에서 성명서가 나가고 난 뒤에 그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한 시민단체는 정의연 관련 보도가 가짜라며 특정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 피해 단체들은 정말 목숨을 끊고 죽고싶을 정도로 음해와 모욕을 일삼는 일들이 지금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사안의 본질은 사라지고 진영 논리를 앞세운 진흙탕 싸움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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