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반전도 끝난 게 아니다“
국무총리와 만난 감염전문가들조차 이렇게 경고하자,
결국 우리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떨어질 때까지 방역 강화조치를 무기한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원 입구에 설치된 출입 관리 장치입니다.
학생들이 출입카드를 태그할 때마다 드나든 시간이 실시간으로 기록됩니다.
학원에 들어가려면 발열 체크는 물론 문진표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학원과 PC방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출입 명부 관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이 학원의 경우 의무화 대상이 아니라고 밝혀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이사]
"실제 학원에서는 문진표라든지 발열상태 체크까지 정밀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사실은 QR코드보다 더 높은 정보가 기록 관리되고 있습니다."
혼선이 계속되자 교육부가 세부 지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방역당국은 수도권에 내려진 방역 강화조치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사고수습본부장]
"연장조치는 종료기한을 정하지 않고 수도권의 환자 발생추이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 때까지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이에 더해 하루 확진자가 더 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복귀까지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흥주점과 노래방 등 8가지 업종에만 적용되던 고위험 시설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함바식당이라든지 떴다방, 인력사무소. 이러한 부분들을 고위험시설로…"
또 집단감염 우려가 큰 쪽방촌과 고시원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검사를 시행하고,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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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최동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