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상계역 열차 추돌 사고...6시간 운행 중단 / YTN

2020-06-11 3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전동차 추돌 사고가 나 당고개역에서 노원역까지 열차 운행이 6시간 가까이 중단됐습니다.

사고 당시 앞 열차에는 승객 8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선로 위 한가운데 열차가 멈춰서 있습니다.

열차 칸 일부는 삐뚤빼뚤한 모습으로 선로를 벗어나 있고,

교통공사 관계자들이 바삐 돌아다니며 복구 작업을 벌입니다.

[지하철 상계역 안내방송 : 4호선 상계역 열차 추돌로 인해 당고개역에서 노원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10시 45분쯤.

상계역에서 승객을 태운 열차가 출발하려는 찰나, 운행을 마치고 회송하던 전동차가 뒤에서 들이받은 겁니다.

[사고 당시 목격자 : 소리가 엄청나더라고, 꽈 꽝하는 소리가 나서, 역사가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사고 당시 앞 열차에는 승객 80여 명이 타고 있었는데,

추돌 당시 속도가 빠르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 5명 정도가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재찬 / 서울교통공사 안전계획처장 : 서울교통공사 열차가 철도공사 열차를 뒤에서 추돌한 상황인데 이 충격으로 인해서 철도공사 차량의 맨 뒤에 9호 차 8호 차가 협착이 된 상태고요.]

사고 여파로 노원역과 당고개역 사이 구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나머지 구간은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상계역을 찾은 승객들은 역사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지하철 대신 뒤로 보이는 대체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코레일은 긴급복구반 직원 12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고,

오후 4시 반쯤부터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공사 측은 역사 내 CCTV와 전동차 운행 승무 직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추돌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우준[kimjw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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