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혁신위 띄운 김종인…데이터청·교육혁신도 제안
[뉴스리뷰]
기본소득 등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책 구상을 뒷받침할 경제혁신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데이터청 신설과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여야협의체 구성도 제안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기본소득에서 저출생 해법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통합당의 정책 과제에 밑그림을 그릴 경제혁신위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KDI 교수 출신인 초선 윤희숙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현역 의원과 전문가 12명이 기본소득 등 복지 제도나 빅데이터 등 성장 동력,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을 분야별로 연구합니다.
위원 중에는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수호의 부친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도 포함돼 눈길을 끕니다.
김 위원장은 4차 산업 시대에는 데이터가 원유라며 데이터청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 각 부처가 갖고 있는 데이터라든가, 기타 민간이 소유한 데이터를 갖다가 종합해서 관리하면…"
현행 대학 교육으로는 4차 산업 인재를 키울 수 없다며, 교육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습니다
"4년 학사, 2년 석사, 박사하는 데 4년 정도하면 10년…이런 10년의 과정을 겪고 나면 그 학문이 과연 쓸모가 있느냐…"
김 위원장은 사교육 때문에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며 교육 불평등에 따른 빈부격차 대물림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공석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인공지능 전문가 이경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려 했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 교수가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차명진 전 의원의 세월호 텐트 발언을 옹호한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인데, 인사 검증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총선백서 작성은 호남 출신으로 서울 강북갑에서 낙선한 정양석 전 의원에게 맡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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