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단감염 지속…'강화된 생활방역' 연장 검토
[앵커]
수도권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이 시한인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의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정부가 어떻게 할지 내일(12일) 발표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명.
일일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잠시 주춤해졌지만 수도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5명을 제외한 40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이달 들어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 426명 중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중국동포교회 쉼터,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명성하우징, SJ투자회사 콜센터까지 번졌습니다.
이어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리치웨이발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도 하루 새 6명이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이어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 확진자도 탁구장발 집단감염과 연관성이 있는지 방역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이 같은 수도권 연쇄 집단감염으로 이번 주말까지인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기간의 연장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고 고위험시설에 내린 운영 자제 권고를 해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지난달 29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만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 운영 자제 권고 등 방역조치를 강화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면서 경제활동은 지금 정도로 할 수 있게 용인은 하되, 제일 문제가 되고 있는 집단, 밀집, 밀폐된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조치를 강화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강화된 생활속 거리두기 기간을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는데 곧 결론을 낼 계획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추가 운영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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