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美정부에 814억 벌금…평택기지 공사 관련

2020-06-11 0

SK건설, 美정부에 814억 벌금…평택기지 공사 관련

평택 주한미군기지 건설 수주 과정에 뒷돈 거래 혐의를 받는 SK건설이 미국 정부에 800억원대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SK건설이 미 국방부 소속 공무원에게 돈을 주고 육군 계약을 따내고 정부에 허위 청구를 하는 등의 부정행위와 관련해 전산사기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SK건설은 미국과의 유죄인정 합의에 따라 벌금 6천840만 달러, 우리돈 814억원을 내기로 합의했습니다.

문제의 계약 수주 건은 2008년 SK건설이 미 육군 공병단 극동지부사령부가 발주한 4천600억원 규모의 평택 미군기지 부지 조성과 기반 시설 공사입니다.

당시 SK건설은 미군 계약 담당자에게 300만 달러의 뒷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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