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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주부터 유세 재개"...역전 시도 / YTN

2020-06-11 4

트럼프, 19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대규모 유세
트럼프, 흑인민심 달래기 나서…곧 경찰개혁 발표
코로나 대응 실패·잇단 실언…트럼프 지지율↓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중단했던 대규모 유세를 다음 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 논란과 인종차별 관련 대규모 시위 사태로 수세에 몰렸던 트럼프 대통령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19일 오클라호마주 제2의 도시, 털사에서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9일은 미국에서 흑인 노예제도가 종식된 날이고, 털사는 지난 1921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종 폭력사건이 발생했던 곳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흑인지도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첫 유세를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시작할 겁니다. 아름답고 새로운, 완전히 새로운 장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이드 사망 이후 성난 흑인 민심을 달래기 위해 당초 계획에 없던 이번 회동을 급하게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형사사법 개혁과 흑인을 위한 경제 지원 방안 등을 언급했습니다.

백악관은 조만간 경찰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 경찰 개혁의 주요 작업이 최종 수정단계에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공개하길 희망합니다. 내일이라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곧 발표할 겁니다.]

코로나19 대응 실패와 대규모 시위 이후 잇따른 막말과 실언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한 트럼프 대통령.

14%포인트 뒤진 CNN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취소하라는 초유의 요구까지 하며 세 역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클라호마 유세를 마친 뒤엔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노스캐롤라이나 주 등 이른바 경합지역을 찾아 역전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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