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5명…리치웨이발 누적 116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5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45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만1,947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그제 50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수도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5명을 제외한 40명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입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만654명으로 43명 늘었습니다.
완치율은 89.2%로 집계됐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명 늘어나 모두 1,017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한 명도 나오지 않아 모두 276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관련 확진자 현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진자는 오늘 낮 12시 기준 116명으로 어제 정오보다 23명 늘었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도 안 돼 빠르게 번진 건데요.
여기에는 예수말씀실천교회 관련 확진자 9명도 포함됐습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 확진자가 지난달 21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은 용인 큰나무교회에 이어 경기도 광명어르신보호센터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탁구장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어제 정오 이후 6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이달 들어 새로 발생한 확진자가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오자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죠?
[기자]
네. 이달 들어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426명 중 96.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가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인구가 밀집돼 있고, 이동량도 많아 전국으로 수도권발 감염이 언제든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정부는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공동 치료센터의 추가 운영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와 경기도가 공동 치료센터를 1곳씩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전국의 산발적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콜센터, IT기업, 육가공업체 등 1,750여개 사업장과 50여개 물류센터를 긴급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방역조치를 점검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정부와 지자체는 결혼식이 많이 열린 지난달 전국 예식장 64곳을 합동 점검했습니다.
점검 결과, 이들 예식장 모두 마스크 착용, 발열검사, 방명록 작성, 손 소독제 비치, 개인 접시에 음식 덜어 먹기는 잘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행사 탁자 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는 33%, 식사 때 거리두기는 13%만 지켜져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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