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문정인 /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00년 6월 15일.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렸습니다.
세계의 이목이 쏠렸던 이 회담의 결과물이 바로 6.15 남북 공동선언입니다.
6.15 선언 20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그런데 북한은 남북 연락선을 모두 끊고 대남 압박을 강화하면서 남북관계는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당시에 특별수행단으로 평양 회담에 참석했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 안보특보와 함께 6.15 공동선언의 의미와 또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문 특보님, 안녕하십니까?
[문정인]
안녕하세요.
먼저 당시 역사적인 회담을 수행하신 지 2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간단한 소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문정인]
복합적인 느낌을 갖게 됩니다. 2000년 그 당시 전 정말 평화와 통일이 가까이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됐는데 일종의 롤러코스터와 같은 것 같아요.
희망이 왔다가 또 사라지고 또 희망이 오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과거보다는 앞서가고 있고 더 희망적인 미래를 본다라고 하는 게 제 소회입니다.
특보님께서는 2000년과 2007년, 그리고 2018년까지 세 차례 남북 정상회담에 모두 참석하셨습니다.
6.15는 총론, 10.4는 각론, 그리고 9.19는 실천적 조처였다, 이렇게 평가하시기도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문정인]
6.15 정상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통일을 자주적으로 한다. 그리고 통일의 방식에 대해서 남과 북이 어느 정도 접근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을 두 정상이 이해했다, 그리고 인도적 문제 해결한다.
전반적인 남북 간에 교류를 한다, 그리고 김정일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한다, 이걸 담고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상당히 개괄적인 총론적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2007년 10.4 정상선언을 보게 되면 이게 아주 구체적으로 들어갑니다.
구체적으로 아주 각론적인 접근을 해서 들어가기 때문에 10.4 정상선언은 분량도 상당히 많죠.
그러나 판문점, 2018년 4.27 판문점 선언 같은 경우는 보다 더 이미 과거에 합의했던 것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하느냐 하는 것. 그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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