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2022년까지 제로금리"…나스닥 1만 돌파
[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제로 수준인 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오는 2022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이는데요.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제로 수준인 현행 0.0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향후 금리를 전망하는 점도표를 통해서는 2022년까지는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점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10일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공중보건 위기가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 경제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제롬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완전한 경제 회복은 코로나19 억제에 달렸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는 금리 인상을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을 생각하는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은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 입니다."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뉴욕 나스닥 지수는 '1만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6.59포인트 상승한 '1만20.3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1만 선에 안착한 것은 1971년 나스닥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파월 의장이 정말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해야 할 옳은 일을 완벽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초대형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1.04%, 0.53% 포인트씩 하락하며 뉴욕증시 전반은 혼조세를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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