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시판 전 마지막 검증 단계인 3상 임상시험이 다음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이르면 올해 말에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3개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자금을 지원하고 핵심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 개발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향후 백신 개발 일정표를 공개했습니다.
미 정부는 다음 달 모더나를 시작으로 제약사들과 시험용 백신에 대한 3상 임상 시험에 잇따라 들어갈 예정입니다.
3상 임상 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이 과정을 통과하면 곧바로 백신을 시판할 수 있게 됩니다.
3상 임상 시험에는 3만 명가량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이 단계에 접어들자 미 정부가 직접 지원하고 나선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올해 초여름이면 적어도 하나 이상의 백신 후보가 진전된 임상시험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3개의 실험용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은 각각 50곳 이상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 정부는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백신 후보에 대해서도 추가로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현재 126개의 백신이 개발 중인데 이 가운데 10개가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 돌입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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