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장발 집단감염, 학원 거쳐 삼성전자 사업장까지

2020-06-11 0

탁구장발 집단감염, 학원 거쳐 삼성전자 사업장까지

[앵커]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발 집단감염이 입시 학원을 거쳐 수원 삼성전자 사업장까지 번지고, 서울 강남의 유명 어학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송파구 강남대성학원 구내식당에서 조리 보조원으로 일하는 20대 남성이 확진된 데 이어 함께 생활하는 부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탁구장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의 어머니는 수원 삼성전자 스마트 제조동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해당 여성이 근무한 스마트 제조동을 폐쇄하고 직원 1,000여 명을 재택근무하도록 했습니다.

함께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의 남편은 수원 시내버스 기사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해커스 어학원에서 직원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학원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강남역 일대 본관건물과 별관 건물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벌였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오늘부터 모든 강의를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학원 측은 밝혔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확진자 현황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수도권에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 집단에서 발생한 감염이 제2, 제3의 집단으로 퍼져나가면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감염 고리를 차단하려는 방역당국의 속도보다 새로운 고리가 생기는 속도가 훨씬 빠른 셈인데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은 중국동포교회 쉼터,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 명성하우징, SJ투자회사 콜센터까지 번졌습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는 90명을 넘었습니다.

서울 양천구 탁구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용인 큰나무교회에 이어 경기도 광명어르신보호센터로 번졌습니다.

특히 탁구장발 감염은 다른 경로를 타고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으로까지 번지며 관련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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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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